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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-01-27 Press Released MBC뉴스: VR 장비 없이 3차원 영상 감상



[넥스트] VR 장비 없이 3차원 영상 감상한다 (2019.01.27/뉴스데스크/MBC)

[뉴스데스크]◀ 기자 ▶

VR 장비를 쓰고 영상을 보면 가상현실에서의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.
하지만 아직은 무게감이 있고, 착용했을 때 번거로운 게 사실입니다. 그런데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같은 장비 없이도 3차원 동영상 감상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.

흔히 볼 수 있는 휴대전화 단말기, 그러나 휴대전화 케이스를 벗겨 화면을 덮은 후 영상을 재생시키면 정육면체와 원기둥이 돌아가는 모습이 겹쳐서 보입니다. VR 안경을 쓰지 않았는데도 사람이 봤을 때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3차원 입체 영상을 재현한 겁니다.

비밀은 평범해보이지만 사실은 특별한 이 휴대전화의 케이스에 있습니다.
현미경으로 케이스를 살펴보면 반원 모양의 렌즈가 일렬로 빽빽하게 배치돼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. 빛은 볼록렌즈를 통과할 때 각기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데 이 원리를 이용해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각기 다른 영상을 보내주는 겁니다. 이렇게 되면 두 눈에서 따로 따로 지각된 영상이 머릿속에서 하나로 합쳐지면서 입체적인 영상이 구현됩니다.

[원용협/한국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]

"눈과 눈 사이가 한 6.5cm 떨어져 있는데 그 다른 모습을 두 개의 눈이 받아 들여서 뇌가 합성을 해서 깊이감을 느끼는 원리거든요." 
이 얘기는 휴대전화를 보는 위치마다 영상이 달라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.

3차원 케이스를 부착한 휴대전화입니다.
지금은 사막의 낙타가 보이지만 제가 한발짝 이동을 하면 벤치가 있는 해변이 보입니다.
입체 영상을 완성하는 또 다른 역할은 휴대전화의 전면카메라가 맡고 있습니다.
전면카메라가 눈 위치를 추적하면서 위치에 맞춰 다른 영상을 보여주는 겁니다.

[신창봉/모픽 대표]

"사람 눈이 움직이면 그 픽셀이 이 피봇을 중심으로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그런식으로 이제 동작을 해서…"
영상을 눈 앞에 띄워주는 대신 눈을 따라다니며 쏘아준다는 발상의 전환을 이룬 셈입니다.
최신 휴대전화는 많게는 5개까지 카메라가 달려 있어 3차원 콘텐츠를 어렵지 않게 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. 올 3월 5G까지 본격화되면 용량이 큰 콘텐츠를 좀더 쉽게 주고 받게 돼 특수 안경이 필요 없는 3D 시대는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

MBC뉴스 이필희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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